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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요세미티 위협…일부 진입로 통행 어려워

요세미티 국립공원 인근에 대형 산불이 발생, 피해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소방당국은 요세미티 국립공원 남서쪽에 인접한 디트윌러에서 발화한 산불이 크게 번져 요세미티 국립공원까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디트윌러 산불로 2만 5000에이커의 삼림이 전소됐으며 7%의 진화율을 나타내고 있다. 아이삭 산체스 소방국 대변인은 "항공기와 헬기, 그리고 수백여 명의 소방인력을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서고 있으나 고온 건조한 기후로 진화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산불이 점차 확산되자 제리 브라운 주지사는 마리포사 카운티 주민 2000여 명을 포함 인근 지역 주민 5000여 명에게 긴급 대피령을 발효했다"고 강조했다. 캘리포니아주 공원관리국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요세미티 국립공원 남서쪽 일부가 피해를 입고 있으며 맥컬러 호수에서 요세미티 국립공원으로 연결되는 전력 공급선도 끊어질 위기에 처했다. 공원관리국 관계자는 "이번 산불로 요세미티 국립공원이 폐쇄된 것은 아니다"며 "하지만 일부 진입로의 차량 통행은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현재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상당부분은 연기로 자욱한 상태로 방문 계획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이우수 기자

2017-07-19

디트윌러 산불 확산…비상사태 선포·요세미티 국립공원 위협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주 산불이 크게 번져 마리포사 카운티 등지의 주민 5천여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특히 불길이 마리포사 카운티에 인접한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점차 위협을 가하고 있다.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캘리포니아 중부 디트윌러에서 발화한 산불 위험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19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현재 미 서부 지역에 발생한 30여 개 산불 가운데 가장 거세게 번지고 있는 디트윌러 산불은 이미 2만5천 에이커(101㎢, 3천60만 평)의 산림을 태우고도 좀처럼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 진화 정도는 불과 5%에 머물고 있다. 소방관 수백 명과 소방 헬기, 항공기 수십 대가 동원됐지만, 워낙 고온 건조한 기후 속에 산림이 거대한 불쏘시개 역할을 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례없는 폭염과 건조한 날씨, 강한 바람이 산불의 위력을 키우고 있다. 산불로 인해 피어오른 거대한 연기 기둥은 인접한 네바다 주에서도 관측될 정도다. 지난 주말부터 불길이 더 커져 현재 가옥과 건물 8채가 소실됐고 전력과 수도, 통신 시설이 일부 파괴됐다. 미 CBS 방송은 디트윌러 산불을 잡기 위해 캘리포니아 전 지역에서 소방 인력이 급파된 상태라고 전했다. 캘리포니아 소방당국 대변인 아이삭 산체스는 "산악지형이란 점과 심한 표고차, 고온 건조한 날씨 등 모든 여건을 고려하면 이번 진화 작업은 극도의 도전"이라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마리포사 카운티 주민 2천여 명을 포함해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인근 지역 주민 5천여 명에게 인근 학교 등에 마련된 대피시설로 옮기라고 요청했다. 브라운 주지사의 비상사태 선포로 산불 위험 지역에 대한 생필품 공급과 자원 동원이 최우선으로 검토되고 있다. 또 이번 불로 유명 여행지인 요세미티 국립공원 남서쪽 산림을 태우면서 맥컬러 호수 주변의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연결되는 전력 공급선이 끊어질 위험에 처해 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측은 "공원은 아직 폐쇄돼 있지 않다. 디트윌러 화재 상황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를 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현재 시커먼 연기가 공원의 상당한 지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 일부 진입로가 폐쇄된 것으로 전해졌다. 산불이 번진 마리포사 카운티는 요세미티 국립공원 남서쪽에 인접해 있다.

2017-07-19

캘리포니아 '불바다'…산불 30개 이상 '활활'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들이 지난 주말 살인적 폭염 속에 빠른 속도로 번지면서 임야와 건물을 태우고 있다. 10일 CBS 뉴스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현재 30여 개 이상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했고, 주민 8000여 명이 산불을 피해 대피해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지난 8일 샌타바버러 카운티에서 발생한 '휘티어 산불'은 사흘간 건물 20채를 집어삼키고 임야 7800에이커를 순식간에 잿더미로 만들었다. 특히 화씨 110도에 육박하는 고온 건조한 날씨에다가 강풍마저 불면서 산불이 무서운 기세로 번지고 있다고 샌타바버러 카운티 소방국은 전했다. 짐 해리스 로스 파드레스 국립공원 소방 부책임자는 "이 지역은 지난 70년간 산불이 난 적이 없어 산불 확산 속도가 훨씬 빠르다"면서 "불길이 잡히려면 며칠 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산불로 주민 3500여 명이 집을 떠나 대피했다. 앞서 전날에는 서클 V랜치 야영장에서 캠핑을 하고 있던 초등학생 80여 명이 산불이 번져오자 긴급 대피를 하기도 했다. 샌타바버러 카운티 북서쪽 36마일 떨어진 샌루이스 오비스포 카운티에서 발생한 '알라모 산불'도 걷잡을 수 없이 확산 중이다. 이 산불은 지난 6일부터 인근 지역으로 번지면서 여의도 면적의 33.5배에 이르는 2만4000에이커를 태웠다. 또 새크라멘토 북쪽에서는 '월 산불'이 발생해 인근 지역 가옥과 건물 5000여 채가 위험에 처해있다. 캘리포니아 주 전역에 각 지역 소방관 5000여 명과 소방헬기, 소방차 등이 총출동한 상태이지만 살인적 폭염에 험준한 지형 등으로 산불 진화에 애를 먹고 있다. 한편,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해 남서부 지역에서는 현재 산불 85개 이상이 발생했다고 언론들은 덧붙였다.

2017-07-10

가주, 산불 계속 이어져 소방국 화재 진압 ‘진땀’

기록적인 폭염으로 가주가 뜨겁게 달궈진 가운데 가주 곳곳에서 화재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가주 14개 지역에서 산불이 진행되고 있고 6000여 명의 소방관이 화염에 맞서 싸우고 있다. 북가주 오로빌 지역에서 발생한 일명 ‘월 산불(Wall Fire)’은 지난 7일 화재가 발생한 이후 9평방마일을 태우며 계속 번지고 있다. 제리 브라운 주지사는 오로빌 지역의 뷰트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도 했다. 10일 현재 월 산불은 35%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산불로 17개 건물이 화재로 무너지기도 했다. 화재 원인은 조사중이다. 요로카운티의 ‘윈터스 산불(Winters Fire)’도 지난 6일 화재가 시작된 후 약 3.5평방마일이 불에 타며 계속 확산되고 있다. 다행이 10일 오전을 기준으로 85%의 화재 진압률을 보이고 있다. 프레즈노카운티의 가르자 산불도 거의 8평방마일을 태웠다. 10일 오전 기준 5%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엘도라도 카운티의 레스큐 마을 인근에서 발생한 액셀 산불은 9일 저녁을 기준으로 100에이커를 태웠다. 60%가 진화됐다. 대피령이나 도로 폐쇄는 되지 않았다. 에트나 도시의 3번 고속도로를 따라 발생한 시스키유 카운티의 페이 산불은 10일 오전을 기준으로 거의 1평방마일을 태우고 90%가 진화됐다. 주정부에 따르면 올해에만 가주에서는 벌써 2900건의 화재가 있었고 106평방마일이 화재로 피해를 입었다. 이는 작년보다도 더 높은 수치다. 가주 소방당국은 “지난 겨울 동안 내린 많은 비가 식물들을 자라게 했고 이제 덥고 건조한 기후가 식물들을 연료 삼아 큰 불을 만들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류혜민 인턴기자

2017-07-10

폭염·산불·정전까지 … 몸살 앓는 가주

기록적인 폭염에 캘리포니아가 몸살을 앓고 있다. 캘리포니아 곳곳에 대형 산불이 발생했고, LA북부 샌퍼낸도밸리 노스리지에서는 산불로 변압기가 터지면서 주민 14만여 명이 정전 피해를 겪었다. LA수도전력국(LADWP)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6시53분쯤 전력 공급시설에서 변압기가 폭발해 화재가 발생했다. 정전 지역은 노스리지, 위넷카, 리시다, 타자나, 노스힐스, 그라나다힐스, 채츠워스, 웨스트힐스, 카노가파크, 우드랜드힐스 등 LA 북부 샌퍼낸도밸리 지역 일대다. 복구 작업이 진행되면서 일부 지역에 전력이 공급됐지만, 9일 오전 9시까지 9만4000여 가구가 정전으로 기록적인 더위임에도 에어컨 등 냉방을 할 수 없어 큰 불편을 겪었다고 LA타임스가 9일 보도했다. 산불도 곳곳에서 일어났다. 캘리포니아 소방국에 따르면 샌타바버러카운티 북쪽 166번 고속도로 인근에서 '알라모 산불'이 지난 6일부터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2만3000 에이커를 태웠고 최소 200명이 대피했다. 진화율은 9일 현재 10%에 머물러 있다. 샌타바버러카운티의 지나 드핀토 대변인은 "날씨가 건조하고 고온인데다 바람의 방향까지 모든 조건이 최악"이라며 "산불 피해가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 8일 오후 2시쯤 로스파드레스국립공원에서 차량 화재로 시작돼 레이크카추마로 번진 '위티어 산불'은 154번 고속도로 양쪽으로 번지면서 7800에이커를 잿더미로 만들었다. 건물 20채가 불탔고 진화율도 5%에 머물러 있다. 이 화재로 인근 서클 V 랜치 야영장에서 캠핑을 하던 80여 명이 산불에 갇혔으나 국립공원 소방국의 도움으로 대피에 성공했다. 앤드류 매드센 국립공원 대변인은 "이 지역은 지난 70여 년간 산불이 난 적이 없는 곳"이라며 "산불이 빠른 속도로 번져나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북가주 새크라멘토 북부 부테카운티에서도 지난 7일 발생한 '더월' 산불이 건물 10채를 포함해 4400에이커를 태웠고 부상자도 4명 발생했다. 진화율은 17%에 머물러 있다. 북가주의 욜로카운티에는 '윈터' 산불이 불어닥쳐 1800에이커를 할퀴고 갔다. 진화율은 25%. 한편, 지난 8일 LA 다운타운 낮 최고기온은 화씨 98도로 측정돼 131년 만에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1886년 측정된 LA 도심 종전 최고기온인 화씨 95도를 훌쩍 넘어선 것이다. LA 서부 버뱅크는 화씨 105도, 팜데일과 우드랜드힐스는 화씨 110도를 기록했다. 데스밸리는 최고기온이 126도까지 상승했다. 기상청은 주말 동안 남가주를 달궜던 폭염이 주중 10도 이상 떨어지면서 다소 누그러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하지만 폭염으로 인해 남가주 공기가 악화되면서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주민들은 야외활동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원용석 기자

2017-07-09

가주 폭염.산불.정전 3중고에 시름하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가 화씨 100도(섭씨 37.8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대형 산불이 잇따라 번지면서 신음하고 있다. 게다가 LA 북부 샌퍼낸도 밸리 지역에서는 산불로 변압기가 터지면서 일대 주민들이 정전 피해로 큰 고통을 겪었다. 9일 NBC 뉴스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현재 산불 3개가 발생해 인근 지역으로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다. 전날 오후 1시 30분께 로스 파드리스 국립공원에서 차량 화재로 시작된 '휘티어 산불'은 154번 고속도로를 뛰어넘어 샌타바버라 카운티까지 번지면서 지금껏 5천400에이커를 태웠다. 특히 샌타바버라 서클 v랜치 야영장에서 캠핑을 하고 있던 초등학생 80여 명이 산불이 번져오면서 긴급 대피했다가 수시간여 만에 부모들에게 인계됐다고 샌타바버라 소방국이 전했다. 앤드류 매드센 국립공원 대변인은 "이 지역은 지난 70여 년간 산불이 난 적이 없는 곳"이라며 "산불이 빠른 속도로 번져나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샌타바버라 카운티 북쪽에 있는 샌루이스 오비스포 카운티에서는 '알라모 산불'이 지난 6일부터 인근 지역으로 확산하며서 여의도 면적의 26.5배에 달하는 1만9천 에이커를 잿더미로 만들었다. 이 산불은 전날 밤까지 진화율 10%에 그치고 있으며, 산불 지역 200여 가구가 대피했다. 캘리포니아 주 새크라멘토 북부 뷰트 카운티 오로빌지역에서도 지난 7일 발생한 산불이 2천700에이커를 태운 뒤에도 강풍을 타고 인근 지역으로 번지고 있다. 진화율은 20%에 머물고 있다. '살인적 폭염'도 이날까지 캘리포니아 남부를 비롯해 남서부 지역에서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전날 LA 도심 낮 최고기온은 화씨 98도(섭씨 36.7도)로 측정돼 131년 만에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1886년 측정된 LA 도심 종전 최고기온인 화씨 95도(섭씨 35도)를 훌쩍 넘어선 것이다. LA 서부 버뱅크는 화씨 105도(섭씨 40.6도), 팜데일과 우드랜드힐스는 화씨 110도(섭씨 43.3도)를 기록했다. 애리조나 주의 최대 도시 피닉스 수은주도 화씨 100도(37.8도)를 넘었다. 연중 더위로 유명한 캘리포니아 주의 데스밸리는 최고기온이 화씨 126도(52도)로 올라갔다가 9일부터 화씨 120도(49.3도)로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이례적인 열파가 캘리포니아 남서부를 덮쳤다"며 "내주 초부터 예년 기온을 되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7-07-09

폭염에 악취 진동하는 솔턴호, 생태계·주민 건강 갈수록 악화

코아첼라 밸리에서 지난달 폭염이 내리쬐던 어느 날 달걀 썩는 냄새와 같은 악취가 진동했다. 남가주 대기관리 당국은 부랴부랴 조사에 나섰다. 범인은 다름 아닌 솔턴호였다. 염분 호수인 솔턴호는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규모가 큰 호수로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물이 줄어들고 있고 염분 성분은 더 강해지고 있다. 특별히 폭염이 있는 날이면 호수는 고농도의 황화수소를 대기 중에 보낸다. 이 개스는 두통이나 구역질, 현기증을 유발하며 일부는 천식이 생길 수도 있다고 공중보건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임페리얼과 코아첼라 밸리의 천식 발병률은 최근 몇 년 동안 솔턴호와 관련한 환경문제 때문에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호수가 메말라 가면서 호수바닥 노출 면적이 넓어지고 이에 따라 공기 중에 떠다니는 먼지 양도 증가하고 있다. 이는 자연스레 호흡기 질환 증가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주의회에서 2003년, 지름이 대략 350스퀘어마일에 이르는 호수 복원안을 통과시켰으나 현재 상태는 더 악화됐을 뿐이다. 현재 주의회에는 솔턴호 및 인근지역 생태계와 대기질 개선 및 복원을 서두르자는 2개 법안이 상정되어 있다. 여기에는 5억 달러에 이르는 관련 비용 마련을 위해 내년에 유권자들에게 일반의무채권 발행 승인을 구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이는 현재 프로포지션 1 기금으로 8000만 달러가 배정된 금액과는 별도의 비용 마련을 위한 것이다. 솔턴호는 최근 들어 매년 막대한 양의 저수를 잃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약 100만 개의 풋볼 경기장에 1피트 정도의 물을 채울 수 있는 양이다. 빠른 속도로 말라가면서 생태계는 물론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의 건강과 경제에까지 악영향을 미치는 솔턴호 문제 해결을 위해 주의회와 정부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나설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2017-07-03

남가주 폭염에 산불 비상…한주간 7건 잇따라

최근 남가주 일대에 계속된 폭염으로 산불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8일 오후 3시쯤 버뱅크 버듀고 마운틴 언덕에서 발생한 산불로 일대에 한때 긴급대피령이 내려졌다. 같은 날 오후 6시15분쯤 샌디에이고의 해병대 기지 캠프 펜들턴 북서쪽에서 시작된 크리스티아니토스 산불은 샌클레멘티로 북상하면서 760에이커 임야 피해를 남겼다. 또 이튿날인 29일 오후 3시쯤 칼라바서스에서 난 산불은 42에이커를 태우고 현재까지 8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이외 샌타클라리타와 샌버나디노, 팜스프링스에서도 산불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LA소방국(LAFD) 관계자는 "지난 한주간 남가주 일대에서 최소 7건의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며 "고온의 날씨에 강풍까지 불어 산불이 잇따라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지난해 겨울 내린 폭우로 산악지대 수풀이 무성해져 산불이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번지는 것도 올 여름 산불의 특징"이라며 "LAFD는 산불의 초기 진화를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LAFD는 산불 발화율이 높아지며 야외활동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캠핑장에서 장작과 개스류 사용에 주의해야 하며 모닥불 근처에 소화기를 비치해 불이 옮겨 붙었을 때 빨리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계당국은 이번 독립기념일 연휴기간 남가주 일대 고온 건조한 기후가 이어지며 열사병과 탈진 환자가 속출할 수 있다며 어린이와 노약자의 경우 한낮 시간대 야외활동을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이우수 기자

2017-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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